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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초고령 사회' 관심 받는 이순남 시흥 시니어클럽 관장

시흥시니어클럽 2019. 5. 21. 12:49

[인터뷰]'초고령 사회' 관심 받는 이순남 시흥 시니어클럽 관장

 

전국서 벤치마킹 '톱' 수준… 어르신들 일자리 제공 최선

22개 사업단 1700여명 제 실력 발휘  
역할 따라 소득 30만~200만원 올려  
독립 가능한 '시장형기업 육성' 절실 

공익형 노인일자리 사업? No! 시장형 일자리사업? Yes! 

초고령 사회 진입을 목전에 둔 현실에서 시흥시 노인일자리 전문기관인 '시흥 시니어클럽'(이하 클럽)이 주목받고 있다.  

클럽의 22개 사업단은 전국에서 벤치마킹 될 정도로 노인일자리 사업의 '모델'로 인식될 정도다. 

클럽에는 '여러분 농장'부터 '아삭 맛드림', '조리Go 볶Go' 등의 다양한 독자 사업단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는 1천700여명이 종사한다. 1천700여명의 시니어들이 제 실력을 발휘하며 임금을 받고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여기에 시니어클럽에서 '기업'으로 성장한 '(주)찬이랑 밥이랑'은 클럽 운영자인 이순남(56) 관장의 자랑이다. (주)찬이랑 밥이랑은 지난 2016년 보건복지부 인증 제14호 '고령자 친화기업'으로 시니어클럽으로 부터 독립돼 당당한 자주적 사업체로 인정받았다.  

현재는 농장의 체험학습부터 유기농 농산물 생산 및 1차 가공식품인 반찬류의 생산과 판매 정도로 단순하지만 학교와 군부대 도시락 등을 납품하며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추세여서 향후 발전이 기대된다. 

이순남 관장은 "지난 10년간 노인 일자리와 관련된 클럽의 모델과 정체성 확보차원에서 공을 들여왔다"며 "150개에 달하는, 보건복지부에 지정된 전국시니어클럽 가운데 시흥 시장형사업단이 가장 활성된 톱 수준의 클럽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현재 전체 사업단 운영을 통해 참여 어르신들의 소득은 역할에 따라 30만~200만원의 수준"이라며 "현재 98세 어르신이 아직 일에 참여할 정도로 활성화 돼 있다"고 클럽 운영실태를 소개했다.

이 관장은 다만 "정부가 현재 지원하는 노인 일자리 지원은 공익활동 분야에 그치는 수준으로 보면 알맞을 것"이라며 "매장 및 사업단에 참여하는 형태의 시장형 사업단 육성을 통한 실질적 활성화가 다소 부족하다"며 아쉬워했다. 

마지막으로 "사업단별로 독립이 가능한 시장형 기업 육성 형태가 절실하다"며 "특히 기업 규모 확대에 따른 전문 경영인에 의한 관리체계 도입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흥시니어 클럽은 지난 2006년도에 출범해 지역사회의 색깔과 역량을 통해 노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지역 공동체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