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니어클럽 활동가 어르신들과 함께한 마당놀이 '춘향이 온다'

 

  지난 1월 시흥시니어클럽에서는 35명의 어르신들에게 서울국립극장에서 진행되는 마당놀이 ‘춘향이가 온다’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공연 관람은 경기문화재단의 ‘문화더누리 프로그램(낮달 문화소풍)’지원으로 진행되었다. 어르신들이 관람한 공연 <춘향이 온다>는 성춘향과 이몽룡의 애절한 러브 스토리에 해학과 풍자를 담은 작품인데, 여기에 동시대 주요 사회 이슈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가 질펀한 유머 속에 녹아들어 관객의 추임새를 부추기고,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며 웃음을 선사하였다. 공연을 관람한 어르신들은 이구동성 “매우 기분 좋은 행사였다. 이렇게 좋은 공연을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노인들을 위한 문화 활동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시흥시니어클럽 이순남 관장은 “앞으로도 사회적으로 소외될 수 있는 어르신들에게 활력소를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문화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문화재단 문화더누리 프로그램은 경제적·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외부 문화활동이 제한적인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과 더불어 스포츠, 여행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모셔오는 서비스’로 2015년부터 운영되고 있다.